독서록

Percy Jackson and the Olympians #4 : The Battle of the Labyrinth

자소월 2009. 10. 6. 15:06

 

 

 

 

 역 : 이수현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인류학과에서 석사 논문을 썼고, 『패러노말 마스터』로 제4회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환상문학 웹진 거울(http://mirror.pe.kr)의 필진으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빼앗긴 자들』 『로캐넌의 세계』 『멋진 징조들』 『디스크월드』 『크립토노미콘』 『겨울의 죽음』 『거울 속 소녀』 『사자와 결혼한 소녀』 『이리저리 움직이는 비비원숭이』 『꿈꾸는 앵거스』 『보이스』 『기프트』 『파워』 등이 있다.

 

추석 연휴에 미친 듯이 보려고 했으나 ㅠㅠ 그러진 못했고 도서관 만기일이 되어서 반 넘게 읽고 반납했다.

이 도서관은 반납하자마자 빌릴 수 없게 되어 있는지라 ㅠㅠ 남은 부분 번역본으로 읽고 뒤의 마지막 남은 5권을 빌려왔으나

한글책과 번역서가 너무 달라서 도저히 연결이 되지 않는다.

아.... 이 역자가 전공이 아닌 건 그렇다치고 이렇게 뭉뚱그려서 번역을 해 놓은 데다가 빼 먹다시피 한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글을 재미있게 쓰기는 하나 원서를 본 입장에서는 정말 한숨이 나온다. 그래서 이 사람에 대한 내용을 찾아봤으나 많은 번역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환타지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아.... 이런 식의 번역은 좀 아닌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물론 번역서에 원서에는 없는 각주를 달아서 이해하기 좋게 괄호 안에 설명해 준다던데 맨 뒷 부분에 부록으로 올림푸스의 12신과 그 밖의 인물에 대한 간단한 정리는 맘에 들지만 의외로 많은 부분은 의역하기 위해 빼먹은 부분이 좀 많은 게 아닌가 싶다.

문맥상으로 크지 않은 부분이라고는 하나....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다.

 

번역서로 대략의 내용을 아는지라 읽는데 어렵지는 않는데 잘 모르는 괴물류는 여전히 읽다가 걸린다.

하긴 그 수많은 괴물들은 다 꿰고 있지 않는지라 또한 다양한 괴물들의 이름을 다 안다는 것도 무리긴 하지만  

여튼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는데도 번역서의 8권 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이 영... 맘에 안 들어서 다시 이 책을 빌리러 가야 할 듯싶다.

시작과 끝도 번역서와 원서도 꽤 다르다. 이건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다이달로스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고 혹 읽을지 모르니 그 부분은 생략하고

암 생각없는 퍼시와 눈에 보이지 않는 레이첼과 아나베스와의 삼각관계도 5권에서 전개될 부분이 궁금하고

루크가 어떻게 크로노스화 되어 끝을 장식할지.... 혼자 상상중이다.

지금 5권을 읽고 있는데 붕 떠버린 내용으로는 ㅠㅠ 당장이라도 도서관에 달려가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여전히 고민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