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알려드릴 starfall 사이트를 들여다 보셨나요? 파닉스를 진행하면서 가장 1등 공신이 될 사이트니 많이 이용해보세요.
그 사이트와 더불어 최근의 파닉스 교재를 알려드릴게요.
최근의 파닉스 교재는 단순히 sound 와 letter를 오디오로 들려주고 쓰고 찾아보고 하는 수준을 지나서 엄청 나게 변화 발전하고 있답니다.
테이프의 시대를 지나 오디오 시디로 트랙을 찾던 시기를 넘어서고 있어요. 시디 롬의 형태로 또는 파닉스와 함께 꼭 봐야 할 사이트 워드책이 함께 나오기도 하구요. 또 단어 카드나 미니북을 만들 수 있게 되어 있는 건 보편적으로 쉽게 볼 수 있답니다.
공식처럼 많이 유명하고 베스트 셀러로 알려진 교재들도 많으나 저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수 있고 편하게 접근 가능하며 멀티미디어를 접목하여 최근의 경향을 가장 많이 반영한 교재를 소개해 드릴게요.
제가 소개해 드리고 싶은 책은 오디오 시디와 시디롬을 결합한 형태의 phonics cue와 사이트 워드를 함께 배울 수 있는 spotlight phonics 그리고 여전히 좋은 책으로 꼽히고 있는 mcp phonics와 scholastic phonics입니다.
Phonics Cue는 교재와 워크북도 구성이 탄탄하지만 그 어떤 파닉스 교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하이브리드 시디 (시디롬과 오디오 시디를 결합한 시디)로 아이의 시선을 끌어내는 학습서입니다.
이 하이브리드 시디 때문에 엄마의 노력은 조금 줄어든다고 할까요?
따로 엄마가 많이 따로 액티비티 같은 걸 책을 함께 풀어보고 워크북을 풀어보고 하이브리드 시디만 반복하기만 해도 저절로 따라가기 좋게 만들어진 교재랍니다.
최근에 이런 추세로 Reading cue, Grammar Cue도 나와서 6세부터 초등 저학년에게 꼭 맞는 학습서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답니다.
언어세상의 홈페이지에 교재에 필요한 낱말카드와 해답지도 나와 있어서 함께 활용하기 좋답니다.
http://www.lwbooks.co.kr/downloads/downloads01.asp
Spotlight on Phonics는 알파벳 파닉스 송, 챈트, 실제 사진, 스토리와 테스트 등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파닉스 학습서의 기본을 지키고 있으면서 가장 좋은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건 바로 혼자서도 읽을 수 있는 스토리북이 세 권씩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스토리북의 첫 장을 넘겨 보면 각 권에 해당하는 파닉스 단어 뿐 아니라 사이트 워드까지 함께 소개하는 contents를 소개하고 있어서 파닉스 교재 한 권에 스토리북 3권, 오디오 시디까지 함께 들어가 있어서 따로 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연령은 7세 이상의 초등용 파닉스 교재로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초등 고학년에게도 권할 만한 학습서 입니다.
Modern Curriculum Press Phonics 시리즈로 보통 mcp phonics로 부릅니다.
줄 긋고 쓰고 들으며 해 볼 수 있는 교재로 어린이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파닉스 교재로 체계적인 구성으로 알려져 있는 학습서로 한 권당 300페이지가 넘어서 매일 조금씩 꾸준히 진행하기에 알맞은 교재입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Scholastic Phonics도 꽤 인지도 높은 파닉스 교재입니다. 출판사가 다르므로 선호하는 출판사로 정하셔도 될 것입니다.
파닉스 교재를 진행할 때 몇 가지 팁을 알려 드릴게요.
첫째, 파닉스 진행기간은 1년을 넘어서는 안 된다라는 겁니다. 학원이던 학습지던 엄마표던 간에 1년 이상 넘어가지 않도록 잡는 게 제일 효과적이에요.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학습서의 진행 기간을 조정해보세요. 짧게는 5 -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을 잡아도 되지만 아이의 학습성향과 연령을 고려해서 시기 조정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파닉스를 배우는 과정이 어떤 문자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 해독(decording) 단계이르로 이 기간이 길면 지루해서 흥미를 잃어버리기 쉽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싸이트 워드도 함께 접해주고 낱말카드도 가지고 노는 등 여러 액티비티도 하면서 놀아주는 게 필요하답니다.
둘째, 파닉스라고 하면 책을 읽기 위해서 꼭 해야하는 관문처럼 느끼는데요. 보통 단자음, 단모음, 이중자음까지는 쉽게 쉽게 넘어가다가 이중모음(예를 들어 ea,ee, ou 등)에 들어서서는 많이 힘들어하는 경우를 봅니다. 모음체계가 넘 복잡한 영어에서 파닉스의 규칙을 벗어나는 경우도 많지만 이중모음에 이르러서는 많이 지체하는 경우를 봤어요. 그럴 때에는 지금하고 있는 파닉스 교재 말고 다른 파닉스 교재에서 이중모음 부분의 책으로 한 번 더 복습해보세요. 그렇게 하면 어느 부분은 익혔고 어느 부분은 약해서 자꾸 혼동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답니다. 이렇게 시작한 시리즈를 끝내 주세요. 그래야 파닉스에 대한 개념을 알 수 있어요. 책 하나 끝날 때마다 다른 출판사로 바꾸기 보단 하나의 시리즈를 끝낸 뒤에 부족한 부분만 보충해주세요.
셋째, 고학년 파닉스도 있어요. 파닉스는 잠깐 책을 소리내어 더듬더듬이라도 읽게 하고 나면 그냥 끝나는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아요. 접두사, 접미사, 그리스나 로마의 어원을 따르는 등등 여러가지 좀 더 깊이 들어가야 할 부분이 있답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이 시기를 넘기는 때만 필요한 게 아니라 아이가 커서 어느 정도 다양한 장르의 챕터북이나 다양한 어휘를 접하게 될 즈음에 한 번 쭈욱 훑어주시는 게 좋아요.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로는 'up and away phonics 5-6'권을 추천합니다. 잠깐 파닉스 떼고 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학년에서도 잠깐 복습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랍니다.
넷째, 모든 단어가 파닉스 법칙을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파닉스 법칙을 따르지 않은 수많은 단어들이 있지만 처음에는 아이들이 학습서에서 배운대로 읽으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법칙을 따르지 않는 단어도 있음을 알려주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파닉스의 과정을 한 번 정도는 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이렇게 교재를 통해서 짚어주고 나면 어떤 단어라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소리 내어 읽기에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고 reading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다섯째, 파닉스 교재를 다 마쳤다고 해서 책을 줄줄 읽을 수 있지 않아요. 꼭 sight word가 함께 해야 합니다. 저번 칼럼에 사이트 워드에 대한 설명도 잠깐 언급했지만 둘이 실과 바늘처럼 함께 손 잡고 가야 reading이 쉬워진답니다. sight word 책이나 단어 카드 등 여러 방법으로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해서 두 가지를 함께 보여주세요.
파닉스 교재와 함께 하면 좋을 교재 - Scholastic 100 Words kids need to read by 1!
이 시기에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매일 한 두 장씩 꾸준히 학습지처럼 할 수 있는 책으로 잘 놀아주지 못하는 엄마일 경우에 다른 액티비티를 할 필요없이 할 수 있는 'Scholastic 100 Words kids need to ready by 1st grade'가 있습니다. 특히 사이트 워드나 주요 단어들을 복습할 수 있는 어휘서로도 손색이 없고 매일 푸는 학습서로도 부족함이 없는 책으로 학년별로 1-6권까지 나와 있으나 학년의 구분없이 볼 수 있어요.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사이트 워드나 필수단어들을 소개하는데 색칠하기, 줄 긋기, 동그라미하기, 수수께끼, 미로 찾기, 단어 퍼즐 등등 한 두 장씩 매일 하기에 정말 알맞은 교재랍니다. 250쪽이 넘는 교재지만 열심히 하나보면 벌써 끝나가나 할 정도로 재미있는 요소로 가득하므로 파닉스와 사이트 워드를 어느 정도 다 배우고 익힌 뒤에 매일 한 장씩 해 보세요. 저도 아이와 함께 이 책을 풀어가면서 제일 즐겁고 행복하게 했던 학습서로 기억에 남아 있답니다.
이 시기는 무조건 Read Aloud! 하는 다독만이 살 길인 시기입니다. 엄마도 아이도 소리 내어 읽기를 함께 하세요.
파닉스를 배우는 기간 동안 사이트 워드를 함께 배우면서 소리내어 읽는 책을 한 권 두 권 늘려가면서 아이 스스로가 리딩에 자신감을 불어 넣어야 하는 시기이므로 이 때는 무조건 다독으로 승부하세요. 엄마가 큰 소리로 책을 많이 아이에게 읽어주고 많이 보여주고 들려주세요. 아이도 소리 내어 읽게 하세요.
이런 고민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요. 엄마인 내가 영어 발음이 안 좋아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기가 싫어요, 내 발음을 따라 하면 어떻게 하죠? 한 번 쯤은 이런 생각 안 하신 분들 없으실 거에요. 엄마 발음이 원어민처럼 유창하면 좋겠지만 엄마의 발음 때문에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걸 주저하지 마세요. 한글책 읽어줄 때 엄마 발음이 안 좋으니깐 책 안 읽어줄거야 하지 않은 것처럼 영어도 똑같답니다. 물론 발음이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아이는 엄마의 발음만을 따라 하지 않아요. 오디오에서 흘려나오는 테이프나 시디에서도 영어를 접하고 IPTV나 여러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도 유치원에서도 다양한 경로로 영어발음을 듣는 답니다. 그래서 엄마의 발음만을 따라하지 않아요. 그 부분 때문에 너무 예민하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당당하게 큰 소리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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