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멤버였을 때는 나얼에 가려서 눈에 잘 뜨이지 않던 그의 존재감이
우연히 접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그의 노래를 듣는 순간,
헉
숨
막
히
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왜 이렇게 늦게 알게 되었을까?
개인적인 취향은
허스키한 목소리와 카리스마 지존의 임재범의 무게감은 가지되
JK 김동욱의 무거움에서는 탈피한 차별성과
박학기의 가느다란 떨리는 감성은 입은 채로
묵직하나 느끼함은 쏘옥 뺀 그의 목소리가
나를 사로 잡아버렸다.
한동안 영화에 빠져 늘 영화만 봤었다가 이젠 그의 노래를 찾아 듣고 있는 나를 본다.
음악을 듣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나에겐 나를 아무 생각없이 빠지고 미치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내 인생의 한 부분인지라
보석같은 가수를 그의 노래를 발견한 건
헌책방에서 정말 갖고 싶었으나 안타깝게 구하지 못한 책을 발견한 그 순간의 짜릿함과 동일하므로...
아래는 정엽의 싱글앨범 중에서 '잘지내'라는 곡.
그를 몰랐을 땐 정말 특이했던 뮤직비디오로 잠깐 흘려버렸던 기억이 나는데 다시 보니 그의 가창력이 더 돋보인다.
역시 옥석은 숨어 있어도 빛을 발한다 싶다. 닥터 지바고에서 그 피난 가는 버스에서 오마샤리프의 외모가 한 눈에 들어오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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