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톰 리들과 만나다 나의 영어원서 | 2010.07.15 09:29:05 |
http://book.interpark.com/blog/jwalways/1583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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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는 예전에 번역서로 다 읽은 기억이 있고 아이가 아직 보기 힘들텐데 보고 싶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한 권 두 권씩 모으게 시작한 것이 전 권을 모으게 되었고 또 우연찮게 아이에게 보여주려면 내가 먼저 봐야겠다 싶기도 하고 영화로는 다 봤지만 원작을 곱씹어 보는 재미도 있으므로 시작한 책이다. 아이도 해리포터 시리즈 중에서 특히 이 편을 좋아했던 기억도 난다. 환타지를 좋아하는 편인데 내용을 어느 정도 아니까 몰입이 좀 적은 건 어쩔 수 없고 그건 첨부터 생각하고 읽은 거니깐... 초반 1/3까지는 원래 전개가 급박하지 않고 서서히 단서들을 알리는 편이라 내용을 아는 나에겐 조금 지루한 듯 느껴졌고 2/3 지점에 이르러서는 조금씩 읽기에 박차가 가해지며 3/3의 부분은 빠른 전개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뒤로 갈수록 빨려들어 가게 되어 있는데 난 최근의 영화와 책을 기억하기에 뒤의 내용을 다 아는 상태에서 되짚어 보니 해리 포터와 지니에게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론은 늘 헤르미욘느 편에서 머글 이야기만 나오면 벌컥 화를 내는 귀여운 모습도 보이고 덤블도어의 말수는 적으나 꼭 해야 할 말들만 하는 성격과 늘 짜증나게 하는 해리포터의 그 외 식구들 그 외 다양한 캐릭터들과 사건들 마지막으로 전개될수록 아~~ 그랬구나 하면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고 할까?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집에서 아이 재우고 조금씩 읽느라 예전에 내가 읽어왔던 원서들에 비해서 빠른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빠져 읽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그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었다. 드디어 비밀의 방에서 톰 리들과 만나게 되는 장면 너무 흥미 진진했고 미스터 말포이에게서 도비를 구출해내는 장면이 통쾌했으며 그 와중에도 할말 하는 해리 포터가 자랑스러웠다.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을 번역서 뿐 아니라 원서로 다시 읽으면서 스쳐지나갔던 부분을 하나씩 짚어가면서 보게 되는 부분이 좀 더 꼼꼼하게 읽어지고 인물의 대사나 작가의 의도에 대해서 좀 더 집중하게 되어서 줄거리 파악에 급급한 책 읽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것만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줄탁닷컴에서 읽어야 하는 원서도 있는데 겹치지 않으려면 이번 주에 3편 아즈카반의 죄수도 속도 내어 읽어야 할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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