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퍼시 잭슨의 가지치기로 시작한 로즈마린 1 - 아레스 토레스

자소월 2010. 8. 10. 19:39

퍼시 잭슨의 가지치기로 시작한 로즈마린  | 자유독서 2010.08.10 19: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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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로즈마린 1 - 아레스 토레스
황인형 | 청조사 | 200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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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해보이는 파란색 표지가 시선을 끌었고 
당연히 해외원서의 번역서겠지 했더니 우리나라 작가였고
쥘 베른의 해저2만리를 읽으면서 너무나도 신선했던 경험이 떠오르면서 
해양 환타지라는 조금은 흔하지 않고 생소해보이는 제목에
내 손이 가게 된 책이다.

퍼시 잭슨과 올림푸스의 신 시리즈를 2번째 읽고 있는 중에 만난 한국형 환타지 소설이다. 
원래는 퍼시 잭슨의 가지치기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환타지라고 해서 손에 잡아 들었는데
뭔가 뻔한 듯하면서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특이한 건 작가의 이력인데 
kbs tv 프로듀서인 저자가  10년 전 몰디브에 갔다가 보고 느낀 경험을 계기로 자료를 수집하여 5년 만에 창조해 낸 책이란 점이다. 
글만 써 오던 기존 작가도 아니고  프로듀서 출신의 작가라...
'바다에서 별을 보다'라는 시집까지 총 3권의 시집도 낸 적이 있고
그리고 이 전의 책들은 주로 TV 동의보감, 본초강목, 민간요법 같은 책들이었고
그와 완전히 다른 환타지라니 
여튼 영광출신이라는 작가의 고향이 보여주듯 바다이야기가 많은 듯해 보인다.

여튼 신탁, 쌍둥이 아들의 다른 운명 같은 부분은 조금 식상해보이는 면도 없지 않으나 
이야기를 풀어내는 빠른 전개는 책장을 빠르게 넘기도록 만드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환타지가 가지고 있는 서로 얽히고 설킨 운명과 
아레스와 토레스라는 두 명의 쌍둥이가 어떻게 현재 자신의 삶의 무게를 이기는지
또한 야심가인 다겐과 카이로 왕국의 미래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데
실제로 이 작품은
국산형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있고 
국산 애니인 '로즈마린'이 온라인 게임으로 세계진출한다는 기사를 보니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진다.

아쉬운 점은 애니메이션 제작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아마도 지연되는 듯하다.

여튼 우연히 접하게 된 해양환타지물인 '로즈마린'이 영상화되고 있고
저자가 총감독으로 있는 애니 21이란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의 선전으로 
주제가를 조수미씨가 부른다는 걸 보니 제대로 된 한국형 애니가 나왔음 하는 바람이다.

여튼 즐겁게 본 해양환타지, 로즈마린
빨리 2권을 봐야할텐데....  ^^



황인형, 로즈마린, 영화화, 쌍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