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두번째 정독, 1-2권의 여세를 몰아치는 Titan's Curse

자소월 2010. 8. 24. 11:49

[ 도서 ] The Titan's Curse : Book 3 (Paperback)
Rick Riordan | Hyperion Books | 2008/04/13
평점

 

티탄의 저주....
2권 sea of monster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느낌이다.
두번째 정독인데 5권의 결과를 다 알고 다시 보는 책이라 보는 시선이 다르다.
처음 읽었을 때는 주인공인 퍼시의 입장에서 읽었다면
지금은 좀 더 작가의 복선이나 다른 주인공들의 입장에서 보게 된다.

엄마인 나는....
퍼시의 엄마가 퍼시를 대하는 모습,
아나베쓰를 구하러 가라는 결정적인 한마디가 참 인상적이었고

제우스의 딸인 탈리아가 죽일 수 있었음에도 죽이지 않는 아니 못하는 루크
절친이 한순간 적이 되어 싸워야 했던 탈리아와
절대적 신임을 가진 아나베스의 루크에 대한 마음과
루크의 죽음에 살아있다는 말을 들은 퍼시가 예언은 자기를 향한 것이라 믿으며
니코에 대한 애정까지도
Zoe와 그의 아버지와의 관계, 니코와 엔젤로의 형제와 그의 부모까지
여러 등장인물이 얽히고 설키며
서서히 드러나는 티탄의 음모와 그 배후 인물들까지 
스케일이 점점 더 커지고 확대되어 
다음 책을 손에 쥐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작가만의 매력이 더욱 더 돋보인다.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이렇게나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에
이 작가는 천재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1-3권을 두고 봤을 때는 1등의 손은 이 책에 쥐어 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