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독서 모임에서 이 시리즈는 내가 마구 마구 하자고 졸라서 정해진 책들 중 하나라
더더욱 애정을 가지고 시리즈를 두번째 정독을 마쳤다.
읽자마자 바로 썼어야 하는데 달아서 3권을 읽느라 늦었지만 여튼 즐거운 영어독서였다.
표지에서 보이듯 이번엔 사이클롭스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여전히 흥미 진진한 전개는 작가만이 가진 스토리텔링 능력인 듯하다.
기존의 신화를 재구성하되
좀 더 실제적이고 현대적인 미국의 모습을 배경으로
이런 글을 쓰려면 얼마나 많이 조사하고 공부하고 노력했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이 세상의 작가들이 다 존경스러워 보일 정도니
릭 라이어던의 글쓰기 능력은 정말 신이 주신 능력이 아닐까 싶다.
2권은 오디세이와 페르세우스의 모험에서 여정을 빌려온 듯하다.
난 이 시리즈를 다 읽고 나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었는데
이 시리즈를 읽으니 다시 보면서 이 시리즈를 봐도 좋겠단 생각도 든다.
이 책을 보면서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괴물들을 한 곳에 정리한 책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이리저리 뒤져봤는데 눈에 확 띠는 책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이용 눈높이로 된 책은 있었으나 일러스트가 너무 허접했고
좀 더 세세한 설명이 없는 대략적인 것들로만 되어있어서 아쉬웠다.
이렇게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만 모아둔 책들이 따로 나온다면
그리스 신화를 이해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