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홈스쿨링의 읽기 엿보기

자소월 2010. 9. 12. 23:41

[ 도서 ] 내 아이의 천재성을 살려 주는 엄마표 홈스쿨링 - 읽기 훈련
진경혜 | 중앙북스 | 2008/01/05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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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서 부분에서 눈에 띤 책, 읽기를 화두로 걸고 내 건 책들을 몇 권 읽어 보았으나 
따로 이렇게 홈스쿨링에 대한 읽기책은 없었던 듯해서 손에 쥐게 된 책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다독과 정독에 대한 생각과 달리 작가는
다독보다는 정독에 치우치고 있었다.

또한 실전 경험에서 우러난 아이와 책을 읽고 함께 떠들 수 있는 분위기와 
이야기로 풀어내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는데 
나처럼 무뚝뚝하게 아이는 아이의 책을
나는 나의 책을 보는 것 말고 
그 수준에서 벗어나 아이의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하는 것의 필요성을 더 느끼게 되었다. 늘 알고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 중의 하나인데
가끔은 함께 아이의 책을 보고 이야기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도 그 가끔은 좀 더 자주로 이끌고 기록해야지!!!

대체로 책이 내용은 평이하고 어떤 부분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
어떤 부분은 작가만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기도 했는데
부모가 가지고 있던 어릴때부터 동화책 읽기에 대한 노력이 잘 나와 있었다.

특정 도서를 어느 정도 읽어야 한다는 거에 얽매이지 않고
아이의 관심사에 따라서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면
또 아이의 관심사이면 그 관심사를 더 많이 풀어낼 수 있도록 
관련 서적을 여러 분야별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고 
특히 그 부분을 더 많이 따라하고 싶어지는 대목이었다.
보통은 학교의 권장도서에 많이 주력하기 나름인데 자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부분이 내가 배워야 할 점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책은 얇아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지만 
홈스쿨링을 하는 아이들의 책 읽기에 대해서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평점은 5점 만점에 3.5점 정도
뭔가 획기적인 것을 기대했던 나의 기대에 못 미쳤지만 
한 번 정도는 읽기에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읽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