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초월한 환타지 소설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도서 ] 시간을 달리는 소녀 (양장) - 서울대 도서관 대출 3위 츠츠이 야스다카(Yasutaka Tsutsui), 김영주 | 북스토리 | 2007/06/07 평점

시간을 도약하는 타임리프 공간을 이동하는 텔레포테이션 편하게 알던 타임머신을 뛰어 넘은 시공간을 초월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악몽, The other world의 3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새롭고 신선하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경우에는 먼저 애니메이션으로 봤고  또 이 책이 원작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더 이 책을 보고 싶은 맘이 크기도 했고  또한 이러한 설정을 한 작가의 다른 작품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제목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라서 이 책이 한 권이라고 추측했는데 생각보다 짧은 글이어서 당황스럽기도 했고 그런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도 책을 보고 나서 다시 봐도 좋겠단 생각도 더해졌다. 츠츠이 야스타가라는 작가가 일본 SF문학에 있어서 대단한 작가인 줄 알게되었고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도 책을 읽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3편의 글은 뭔가 중첩되고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설정의 시공간 초월 스토리인데 한 편 한 편이 다르면서도 하나의 줄기는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까 여튼 페이지수가 많지 않은 책이긴 해도 한 번 잡으면 놓지 않고 보게 된다. 읽은 시간을 비록 얼마 걸리지 않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렇게 단숨에 읽어버리는 책을 만나는 것도 참 좋은 인연이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