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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gliesh, Alice/ Sewell, Helen (ILT) | Paw Prints | 2007/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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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 수상작 치고는 넘 얇고 페이지도 60페이지 정도의 글밥이 많지도 않고 챕터북이지만 하얀 종이에 그림도 있는 이 책은 무엇보다 표지에서 보여지는 저 눈이 뭘까 싶을 정도로 표지의 제목이 눈에 들어오기 보다 부릅뜨고 있는 저 눈의 정체를 궁금해하게 만드는 책이다. 제목에 bear라고 나와 있으니 분명 곰의 눈이 맞을테지만 ^^ 여튼 아들 보여주려 했던 책인데 페이지수도 얼마 안 되겠다 싶어 내가 먼저 읽어 보려했는데 앉은 자리에서 바로 다 읽어버린 재미있는 책이다. 한 소년이 언덕 정도의 낮은 산인 Hemlock mountain에서 아무도 없다고 말하는 곰을 만나는 건데 짧고 간단하지만 그 소년의 긴장감이 제대로 느껴진다. 계속 반복되는 곰이 없을 꺼라는 문장도 반복되면서 주변의 여러 동물, 친척 이모집에서 쿠키를 먹다가 자 버리는 그런 소소한 에피소드까지 아이의 시선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일들이 아이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으로 독자를 함께 긴장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뉴베리 책은 대체로 무겁고 그 시대상을 반영하고 이혼, 어려운 환경 등등 조금은 무겁고 심각한 이야기를 다루기도 하는데 그래서 아무리 레벨이 높은 아이라도 자신의 학년이나 또래가 아니면 그 작가의 의도와 그 시기에서 느낄 수 있는 또래의 감성을 잡아내기가 어려워서 권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짧고 재미있으면서도 편하게 볼 수 있어서 꼭 추천해주고 싶다. 오늘은 내가 읽었지만 내일 아이가 읽으면서 어떤 느낌이었는지 마구 수다를 떨어보면 넘 좋을 책이다. 특히 아들이라면 함께 공감하고 아빠와 함께 읽으면 더더욱 좋을 책이다. 스콜라스틱에서 본 책의 레벨은 3.5, 렉사일지수는 490 리딩레벨 2.5에서 3정도의 챕터북을 보는 아이라면 무난하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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