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장르를 구분할 수 없는 책, 신 2

자소월 2011. 1. 24. 22:53
신 2 신 2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이세욱 | 열린책들 | 20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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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다 읽자마자 2권을 펼쳐 들면서 난 불어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만약 내가 불어를 전공했다면
정말 원서로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번역서로도 이렇게 대단한데 실제로 이 책을 번역한 이세욱이란 분도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고 
아마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들을 모두 다 번역했기에 이 시리즈를 더 맛깔나게 번역했으리라 생각된다. 

여튼 개인적으로 한국인 은비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중간에 에드몽 웰즈의 책을 주인공 미카엘 팽송이 쓰게 되면서 또 어떻게 될지 
그의 빈자리를 현명하게 채워나갈 주인공의 모습과 더욱 치열해지는 여러 부족들간의 모습까지도 

아무리 봐도 장르를 딱히 정하기가 어렵다.
환타지지만 그리스 신화뿐아니라 여러 신화적 지식들까지도 담고 있고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인물의 수업을 보여주면서 나름대로 해석했을 여러 올림푸스의 신들과 
미스테리적 요소, 아프로디테에 빠지는 팽송의 모습만 보면 연애소설 같기도 하지만 또 그와는 차원이 다르고
과학적 지식이 탄탄하면서도 탐구적 성향까지 
이러니 천재란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지, 
혼자 끄덕끄덕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될 수 없는 이유를 또 한 번 느끼면서 마지막 책을 덮었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