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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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월 2011. 1. 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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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이세욱 | 열린책들 | 20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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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천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난 그를 본 적이 있다. 정말이지 운이 좋았던 거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북페어를 코엑스에서 했는데 마침 그날 베르베르 아저씨가 온다고 했다. 
난 영어책을 싸게 사려고 집에서 거의 두 시간이 걸리는 시간을 보내며 도착했고 
필요한 책들을 좀 사고 나오려는 찰라, 그냥 멀리서 봐도 누가 왔는지 알 수 있을 바로 거기에서 
먼발치로 그를 보았다. 사진이랑 똑같지만 더 동안처럼 보이는 작가,
시간이 더 있었으면 질문과 대답을 다 듣고 왔겠지만 아이 하교 시간에 맞추느라 발걸음을 돌리며
내가 살면서 그런 사람을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난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 싶은 맘으로 
기쁘게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그 기억에 또 지인이 읽었던 독후록을 읽으면서 꼭 한 번 읽어야겠단 맘을 먹었다가 
드디어 손에 잡고 펼치게 되었다.

아~~~~ 이건 사람이 아니다 싶다. 정말 왜 천재작가라고 부르는지를 이 책 시리즈가 다 보여주는 듯하다. 

신이 되기 위한 후보생들의 이야기로 주인공 미카엘 팽송의 시선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데 
애드몽 웰즈의 백과사전도 너무 좋았고 하나하나 달린 세심한 각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흥미진진한 게임을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단순 판타지가 아닌 지성, 감성, 인성까지 다 담고 있는 책이다. 
너무 대단해서 도대체 어떤 뇌구조일까 궁금해지면서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야 이런 기존 지식을 바탕으로 
작가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더해서 이런 작품이 나오는지 너무 대단해서 감탄마저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나 자신을 느끼면서 그의 정신세계를 느끼며 읽으면서 바로 2권을 집어 들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