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한글책 - 비문학

알고 있는 듯 몰랐던 색다른 문화이야기, 사파리의 우리 문화 속 수수께끼

자소월 2011. 3. 29. 23:39
아이의 학년이 학년인지라 서서히 한국사에 대한 부분이 걱정 되기도 하고 
또 사회교과과정에서 많이 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 문화, 유물'에 대한 책들을 꽤 많이 챙겨보는 편이다.

그렇게 알게 된 책이 바로 예전에는 언어세상이었지만 이제는 이름이 바뀌어 사파리로 나오는 이 출판사의 
'우리 문화 속 수수께끼' 시리즈였다. 
이 이외에도 우리 문화에 대한 책들을 꽤 많이 봤는데 
초등저학년용으로 글씨의 양이 적고 사진 자료가 많은 책들은 꽤 많이 나와 있고 권수도 많아
모든 시리즈를 다 보진 않았어도 어느 정도는 읽은 편인데 약간 쉬워보였고
또 초등고학년용으로 볼 책들은 또 아이에겐 너무 어렵고 해서 딱 안성맞춤인 책이 아니었나 싶다. 
3권 뿐이어서 아쉬웠지만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숫자 3에 대한이야기도 내가 읽어봤는데도 참 재미있게 읽었고 
귀신 이야기도 터줏대감도 꽤 좋았다. 
난 3 이야기가 제일 맘에 들었는데 그 왜 우리 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숫자가 3이 되었는지를 
동화를 통해서 또 그와 관련된 내용들을 근거로 해서 
아~~ 이래서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잘 쓰여져 있는 책이다. 

하드커버로 된 양장본의 책으로 나온 지식책들은 거의 50페이지 이상 넘어가는 게 잘 없는데 
주로 40페이지 이상으로 나온 듯하고 아예 고학년용으로 나온 건 양장본이 아닌 경우도 많다.
이 시리즈는 페이지수의 압박이 꽤 크다. 8-90페이지가 넘는 편이지만 내용이 엄청 어렵거나 
이해 못할 만한 어휘의 선택이 아니기 때문에 페이지수가 좀 부담스러움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저학년 동화류를 읽어왔다면 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는 정도라
초등중학년인 경우에 페이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힘들게 읽지 않고도 볼 수 있다.
내가 보긴 책 크기가 크고 그림이 많기에 많은 쪽수에도 불구하고 페이지수의 압박이 덜 느껴지는 편이라 할 수 있어 좋았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나도 아이도 즐겁게 읽고 나서 책을 덮었다.  

출간된지 년수가 되어도 더 많은 시리즈가 나오지 않는 걸로 봐서는 더 많은 시리즈가 나오긴 힘들겠지만 
책 내용이 재미있어서 그 이후의 책들도 나오길 기대해본다.
· 숫자 3의 비밀 (양장) 숫자 3의 비밀 (양장)
이부록, 김종대 | 사파리(언어세상) | 20070518
· 귀신 씻나락 까먹는 이야기 (양장) 귀신 씻나락 까먹는 이야기 (양장)
유다정, 김태헌 | 사파리(언어세상) | 20091105
· 터줏대감 (양장) 터줏대감 (양장)
유다정, 정문주 | 사파리(언어세상) | 200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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