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들려 김영하 | 문학동네 | 20120228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누구냐고 물으면 난 당연히,
김
영
하
이다.
그의 새 작품을 사느라...너무나도 늦게 읽게 되었는데
역시, 그 만의 할 수 있는 글이다 싶었다.
맨 처음에 책 제목을 읽고 나서 차우차우의 노래 제목과 같아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
그 노래의 한 소절이 생각났지만
책을 다 덮고 나도 제이의 생각이 계속... 떠올랐다.
너무 리얼해서 토가 나올 거 같은 또래와 어울려 다녔던 가출 시절도 그랬지만
폭주족의 리더인 제이의 모습도
그리고 제이와 동규의 그 쌍생아같지만 서로 다른 둘의 모습도
다 읽고 나서 멍~~ 그러면서도 뭔가 계속 머리에 남고 떠오르는
이 여운 꽤 오래갈 거 같다.
책 표지에 나와 있는 이 사진이
새로운 챕터가 나올 때마다 다른데
이게 나올때마다 또 다르게 보여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게 같은 그림인지 다시 보기도 했다.
책의 내용에 따라 볼 때마다 이 기이한 느낌은
책 속에 빠져 있는 나를 보여주는 거울 같기도 하지만
그 슬픔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기도 해서인거 같다.
다 읽고 나서는 한없이 슬퍼졌다.
그리고 표지의 그림도...
싸한 슬픔이지만 다음에는 또 확 ~다른 그의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도 하면서 마지막 장을 덮었다.
난 늘 가감없는 그의 글이 작품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놀랍다.
단순 흡인력뿐아니라 필력이 살아있어서 좋고
너무나도 생생하고 리얼해서 논픽션을 읽는 듯한 느낌이 좋고
논픽션과 픽션의 경계에서 감성이 살아있어서 좋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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