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이런 바보만 있다면 세상이 달라질 텐데

자소월 2012. 12. 26. 21:44
바보 소장판 1~2 세트 바보 소장판 1~2 세트
강풀, 강풀 | 재미주의 |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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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그가 쓴 책을 영화화되지 않은 작품보다 영화로 된 작품이 많아 보이는 듯한

가장 영향력있는 만화가 중의 한 사람인 그...

 

그의 작품 중에 가장 따뜻한 책이 바로

'바보'가 아닐까 싶다.

 

그의 작품은 매번 다르다.

어느 한 순간에는 너무나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이다가

어떤 작품에서는 너후 확 바뀐 장르여서

같은 동일인물이 쓴 책이 맞나 하고

책의 제목 밑에 있는 작가의 이름을 확인해볼 정도로

 

난 그의 작품보다

차태현, 하지원의 영화 '바보'를 먼저 봤는데

이 원작을 읽고 보니

왜 김정권 감독이 엔딩을 바꾸었는지도 알 거 같더라.

 

너무나도 슬퍼서 그냥 주인공인 승룡이를 살려두고 싶어서 였을 거 같다.

 

영화화되더라도

영화에서의 바보와

책에서의 바보는 다르지 않았다.

 

이런 승룡이같은 바보만 있다면

이 세상이 훨씬 더 행복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승룡이가 어딘가에서 행복해하길 꿈꾸며

또 다른 마음이 따뜻한 바보를 꿈꾸며

마지막 장을 눈물을 훔치며

기분 좋게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책,

강풀의 바보......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