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나와 내 아이의 독서의 재발견, 소설처럼

자소월 2013. 1. 20. 21:35
소설처럼 소설처럼
이정임, 다니엘 페낙(Daniel Pennac) | 문학과지성사 | 200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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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책, 꼭 읽어보리라 맘을 먹었던 책이었는데

나의 새해를 밝힌 선물같은 책이 바로 다니엘 페나크의 '소설처럼'이었다.

 

자그만한 문고판 같은 책에 그리 두껍지 않는 230여쪽의 페이지,

책 페에지수보다 그 이상의 많은 걸 담고 있는 책, 소설처럼은

나에게 단비와도 같은 책이었다.

 

학교 선생님인 저자의 말처럼, 선생님의 눈에 비친 청소년들의 독서실태가 2004년 1쇄 되던 그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도 독서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이 이렇구나~를

알 수 있게 한 책이기도 하고 담백하고 꾸밈없지만 콕콕 찍어내는 그만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추천해준 분이 왜 이 책을 선택하여서 읽어보라고 했는지도 알 거 같았던 책,

마음에 드는 새로운 책을 만나면서 느끼는 그 즐거움을 새해부터 가장 많이 느끼게 해 준 책이

바로 이 '소설처럼'이었다.

 

'조급하게 얻으려고 서두르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르게 얻는 길이다'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다니엘 페다크의 독서에 관한 권리,

1. 책을 읽지 않을 권리

2. 건너뛰며 읽을 권리

3.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 다시 읽을 권리

5.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6. 보바리즘을 누릴 권리

7. 아무 데서나 읽을 권리

8.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9. 소리 내서 읽을 권리

10.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저자는 청소년들이 책읽기의 즐거움에 빠지게 되는 그 순간까지의 여정을 보여주되,

절대 강요나 억지체서 출발하지 않으면서 책읽기에서 얻느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과정과 그 이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시대의 부모라면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전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