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한글책 - 비문학

두번 세번 곱씹어 읽기 좋은, 사회는 쉽다 1

자소월 2013. 4. 19. 23:17
사회는 쉽다! 1 사회는 쉽다! 1
김서윤, 이고은 | 비룡소 |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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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 중의 하나가 사회다.

보통은 용어 자체를 잘 몰라서 그런 경우도 있고

또 문학이 아닌 정보를 주는 논픽션 중에서도 가장 어렵게 느껴져서

과학 좋아하는 아이는 많아도 사회 좋아하는 아이들은

정말이지 만나기 어렵다.

이해하고 알더라도 외워야 하는 양이 어느 정도는 있기 때문에

더욱 힘들어 하는 과목이기도 하다.

 

좀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없을까 고민했는데

그러다가 만난 책이 바로 '사회는 쉽다'라는 책이다.

 

일단 1권은 우리 나라와 세계의 민주 정치에 대해서 나오는데

맨처음 책을 펼치면 왼쪽 하단에

4-1 사회 2. 주민 참여와 우리 시도의 발전

6-2 사회 1. 우리나라의 민주정치

각학년의 두 단원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을 알려주고 있어서

미리 책을 살펴보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어보기도 좋게 되어 있다.

그리고 책의 뒷표지에도 교과서 연계 부분이 기재되어 이어서 책 표지만 봐도

몇 학년 어떤 단원에 연관되는지 한 눈에 들어온다.

 

대통령 선거와 투표, 대통령이 하는 일, 민주주의의 역사,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 우리가 만드는 민주주의

그 순서대로 책의 내용이 나와 있는데 각 단원의 제목은 훨씬 재미있게 되어 있다.

 

아이들이 매년 반이 바뀔 때마다 뽑는 반장선거를 통해서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대통령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디에 사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도 알아본다.

 

각 챕터에는 큼직큼직한 글씨와 그림이 채워진 주된 내용이 있고

책 사이사이에 만화가 있어서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잘 메꾸고 있고

알쏭달쏭한 궁금한 낱말풀이를 통해서 주요 용어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그 뒤에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퀴즈'를 통해서 o or x, 빈칸 채우기, 줄긋기, 자음을 보고 무슨 단어인지 알아맞추기 등등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부분까지 채워져 있다.

 

그림도 많고 글씨도 크고 80여 페이지의 얇은 편이지만 내용만은 참 알차게 이루어진 듯하다.

초등저학년이 충분히 볼 수 있지만 모든 내용을 파악하고 즐기려면

최소 초등 4학년부터 배운 내용이 나오고 있으니

초등 4-6학년들이 보기에 좋은 책인 듯하다.

 

함께 볼만한 책으로 길벗의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가 있는데

이 책을 먼저 보고 나서 보면 더 좋겠다 싶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