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니던 엄마를 우연히 병원에서 마주치게 되었다.
어디 청소년수련관을 갔는데 거기에 내 모습이 있더라고
언어세상 사이트를 갔는데 내가 강의 듣고 있는 모습이 있더라고
또 어디를 갔는데 내 사진이 있더라면서
내가 모르는 사이
내가 찍힌 사진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준다.
아
마
도
세미나 갔을 때 찍힌 사진들 인 거 같다.
근데
내가 모르는 내 사진이
여기 저기에 ???
기분이 조금 이상하려는 찰나,
00엄마, 열심히다~는 생각을 했다는 그 엄마의 말
사진을 보니 넘 반가웠다고
내가 모르는 내 사진이지만
내가 열심히 강의 듣는 모습이었을테니까
어쩜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을지는 몰라도
기쁘게 생각하기로 했다.
열심히 하는 내 모습이 찍힌
내가 모르는
내 사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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