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탁닷컴 칼럼

output영역인 speaking, writing으로 대비하는 NEAT

자소월 2011. 11. 28. 12:33

 

앞서 소개했던 NEAT의 Listening, Reading 파트를 이어서 output에 해당하는 speaking, wriing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Listening, Reading으로 input을 정독, 다독으로 통한 책으로 어휘, 문법 등의 학습활동과 여러가지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으면서 해왔다면 이젠 output의 영역인 speaking, writing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일단 무엇보다도 어렵다, 힘들다고 느낄 부분일 거에요.

무엇보다도 기존 수능에서 접할 수 없었던 말하기, 쓰기 부분이 직접 수행형으로 인터넷 기반평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처음이라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의사소통중심의 실용 영어교육으로 가고 있는 현재의 추세에서 당연히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배우는 학생들이나 그런 학생을 둔 부모의 심정에서는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말하기 쓰기 평가 영역의 내용을 먼저 살펴볼까요?

아래의 표를 보면서 무엇을 평가하는지 내용을 알면 훨씬 더 이해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평가 영역   주요 평가 내용
 말하기 쓰기 

 과제완성

(Task Completion)

주어진 과제의 수행정도

하위문항의 수행정도

주어진 주제에 맞는 내용의 적절성

주어진 과제의 수행정도

 하위문항의 수행정도

 주어진 주제에 맞는 내용의 적절성

 내용

(Content)

 -

제시된 근거의 상세화 정도

근거의 타당성 

 유창성

(Fluency)

 발화 속도의 적절성

머뭇거림이 없이 자연스런 발화유지 정도

삽입어 사용의 자연스러운 정도

  -
 언어사용
(Language Use)

 어휘사용의 적절성

표현의 정확성

철자와 구두점의 정확성

어휘사용의 적절성

표현의 정확성 

 구성(력)

(Discourse/Organization)

발화의 논리적 연결성

발화 내용의 일관성/응집성 

 글의 논리적 연결성

글의 내용의 일관성/응집성

 발음

(Pronunciation)

발음의 명확성

이해 가능 정도

원어민 발음과 같은 특정지역의 발음

기준 배제 

  -

 

※ 영역별 1-5 척도 기준으로 채점(채점 불가 0점 처리)

 

말하기 >

말하기 영역의 시험 정보를 보면 컴퓨터 화면 내 지문과 질문을 보고 생각할 시간을 가진 후 정해진 시간 내에 녹음하는 형식으로

문항수는 4문항, 시험 시간은 15분입니다.

유형별 분석으로 하나하나 들어가 보면,

연계질문에 답하기(간단한 지문을 보여주고 그에 대한 질문을 영어로, 대답을 주어진 시간 내에 해야 하는 형식-생각할 시간없이 자연스럽게 대답하는 것이 관건)

그림묘사하기(6-8가지 정도의 그림을 보여주고 생각할 시간 1분, 발표 시간 1분의 형식으로 한 그림당 2문장 이상 넣어 묘사해야 하는 형식-실용문법 필요, 그림과 관련된 어휘 사용, 각 그림간의 연관성, 시제 주어 어휘의 적절성)

발표하기(특정 단어를 사용해서 그래프같은 것을 보고 설명 하되 생각할 시간 1분, 발표시간 1분-도표관련 단어 익히기, 대표 구성단어 알기, 관련 문법 및 도표에 대한 자신의 의견 피력)

 

->단어와 문장을 익혀서 배셩 지식을 쌓아 자신의 의견 말하기로 이끌어야 NEAT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쓰기>

화면의 문제를 보고 컴퓨터 키보드를 사용하여 직접 답안 입력하는 형식으로 2-3급 동일합니다.

2급은 35분으로 조건 제시형 글쓰기, 짧은 에세이 쓰기의 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3급은 35분으로 선택형 그림 묘사하기, 그림 세부 묘사 완성하기, 편지쓰기, 그림 표사 및 추론하여 글쓰기의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쓰기 유형별 분석으로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

편지쓰기(다양한 글종류 쓰기 연습)

그림 세부 묘사 완성하기(행동며사, vocabulary & spelling, grammar)

조건제시형 글쓰기(쓰기영역 전략으로 다양한 글 종류 경험하며 단어와 문법을 쌓고 + 배경지식을 쌓아야 가능)

 

-> NEAT 쓰기 영역, 초등학교부터 준비하려면 단어, 문법, 다양한 글 종류 경험하기, 배경지식 쌓기, 글쓰기(구조) 과정 익히기에 주력해야 합니다.

단어, 문법의 기본 적인 내용을 익히고 e-mail, 엽서, 편지, 신문기사 등등 다양한 글쓰기의 종류를 접하고 그래픽 오거나이저를 이용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글쓰기의 과정을 배워야 합니다.

 

쓰기의 활동의 유형은 통제된 글쓰기, 유도 글쓰기, 자유 글쓰기가 있는데 연령과 수준에 따라 통제된 글쓰기에서 유도 글쓰기, 자유 글쓰기로 옮겨가면 됩니다. ^^

1)Controlled writing (통제된 글쓰기)

- 베껴쓰기, 양식에 맞춰 옮겨 적기, 그림에 설명 붙이기, 재생하여 쓰기, 짝 찾아쓰기, 빈 칸 메우기, Running dictation

2)Guided Writing(유도 글쓰기)

- dictation(받아쓰기), 편지,칻, 초대장 쓰기, 대조문 쓰기, 표 보고 쓰기, Simple poem

3)Free writing(자유 글쓰기)

- 주제에 대해 쓰기, 어휘 차트, 어휘망

 

이렇게 NEAT의 쓰기와 말하기 영역을 살펴보았는데요. 초등학생의 경우 당장 NEAT 교재를 사서 무언가를 대비하기 보다는 기존 해 왔던 엄마표 영어방식으로 진행하되 이런 시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먼저 알고 아이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함께 할까를 고민하는 것이 먼저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말하기 부분은 코스북으로 말하기를 유도할 수도 있고 동화책이나 챕터북을 읽고 리텔링을 해 보라고 할 수도 있기에 내 아이에 맞는 방법으로 찾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싶어요. 성격상 완벽주의적이고 말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시험이 이렇게 바뀌니 조금씩 해 보는 것이 어떠냐며 이야기해 볼 수 있고 원래 수다스러운 아이라면 잘할 수 있도록 많은 칭찬이 더해지면 좋겠지요.

쓰기 부분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지만 가장 많이 변별력이 좌우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다양한 글감으로 쓰기를 유도하고 가끔은 쓰기 학습서 하나 정도를 정해서 해 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내 아이의 수준에 많게 대신 일정 기간에 일정양을 정해서 꾸준히 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인 파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어든 한글이든 쓰기는 많이 해야 는다는 사실을 누구나 아실테지만 실천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봐 주기도 힘들고 뭔가 고쳐주어야만 할 거같고 하지만 특정 단어를 자주 틀린다면 그 단어만 고칠 수 있도록 해 주고 내용 부분만 이렇게 해 보면 어떨까?하는 식으로 조언만 해 주어도 좋을 거 같아요. 단어가 틀렸다며 빨간색으로 찍찍 그어 버리는 것만 절대 피하신다면 쓰기 유도가 된답니다. ^^

예를 들어 '1달에 1-2편을 금요일마다 쓰기' 이런 식으로 정해두고 쓰되 정말 내용상 엉뚱한 이야기, 곰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뜬금없이 로봇이 나온다면 이상하겠죠? 그런 것만 피해서 아이가 어떻게 써 나갔는지만 읽어봐 주어도 좋을 듯합니다.

 

가장 힘들어 하는 말하기, 쓰기 영역의 NEAT 시험에 대비해서 어떤 부분을 더 보강해주어야 할까를 되돌아보고 엄마와 아이가 머리를 맞대고 서로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을 한 번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