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학교 생활

11월 도서관 나들이

자소월 2011. 11. 29. 02:38

네 군데의 도서관을 다니며 이번 달에도 열심히 책을 읽은 아들과 빌리러 다닌 나 ^^ 

 

개인적으로 마르코 폴로의 모험은 내가 봐도 참 좋았던 책,

아이가 why? 인문과학을 너무 좋아해서 살까 말까 고민중이기도 하고

저번에 한 번 빌려봤지만 좋아서 옛날 옛적에 수학이 말이야~ 이 책은 내가 다시 빌려온 책이다.

 

여전한 the danger zone사랑, 한글책 if 세계사 시리즈를 넘 좋아해서 영어로 좀 어려울 텐데도 잘 보는 편이다.

그래도 가끔은 어휘가 꽤 어려워함에도 불구하고 쌓아놓고 한번에  다 읽어버린다.

 

아이가 넘 좋아하는 책 배무이, 이 책을 얼마나 많이 빌려왔는지도 모르겠는데도 여전히 제일 처음 꺼내서 읽는다.

종교에 상관없이 성경에 대해 알아야겠기에 편하게 읽을 만한 공지영의 성서이야기도 잘 보고

아이는 아이의 수준에 맞게 자석총각 끌리스가 재미있단다.

가끔 이렇게 글밥도 적고 유치한 듯한 책도 읽어줘야 책 읽는 맛이 나지.

그래서 책의 난이도와 영역은 섞어서 보는 즐거움을 주려고 다양하게 빌리려고 노력한다.

 

대박난 울 집의 효자책, Sisters Grimm

이 책이 두꺼워서 하루 3권의 챕터북을 이 한 권으로 읽어보라고 권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에 한 권씩 다 읽어버린 시리즈이다.

아직 못 읽은 8권이 있어서 도서관에 신청해야겠다.

이 책을 읽어내는 것을 보며 아이가 책 레벨이 올랐음을 깨닫게 한 나에겐 고마운 책 시리즈이다.

 

내가 신청해서 받았는데 아스트리드 린드그린의 책은 다 빌려가고 딱 네 권만 남아서 빌려왔다.

아이는 재미있게 읽었고 이번에 빌리러 가면 또 빌려와야겠다.

 

아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The 39 Clues

너무 좋아하면 사고싶은 책들 중에 리스트 1위에 올라가있는 책이다.

하드커버이고 가격이 착하지 못해서 고민중이지만 또 보겠다 그러면 담엔 빌리지 않고 바로 살 생각이다.

레벨이 꽤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지수가 많지 않기에 200 페이지가 조금 안되는 편이라 별 무리 없이 읽어낸다.

시간 되면 내가 첨부터 읽어봐야지 하는데 내 다른 책을 읽느라 못 시작하고 있다.ㅠ

 

린다 수 박의 작품으로 이전의 kite ~ 책과는 달라 조금 걱정했으나 A single shard는 슬프다는 평

글밥이 꽤 되는 건방진 도도군도 잘 봐 주고

명탐정 홈즈도 좋아해서 시리즈로 다 빌려볼 예정이다.

 

똥 책은 여전히 좋아한다. 담에 또 다른 똥 책을 빌려오마 했다.

학교에서 화석에 대해서 배우니까 교과서 연계 책읽기의 차원에서 빌려왔다.

가끔 이렇게 학습적인 책도 읽어줘야 공부에 도움이 되지 ㅋㅋ

 

별로 빌려오고 싶지 않았으나 사회원정대는 지도을 알려준다기 보다 그냥 마법천자문에 약간 지도가 더해진 정도

그래도 아이는 좋아한다. 만화니깐, 그리고 가필드 책도 워낙 가필드 왕팬이라 재미있어 하면서 두 세번씩 반복했다.

도시탐정단은 추리물에 빠진 지라 즐겁게 한 번에 다 읽어주고

저번에도 빌려 읽었던 토리~ 책도 다시 한 번 반복했다.

 

첨에 이 책을 빌려오면서 1-2권이 좀 지루할 수 있다길래 조금 걱정했는데 그 걱정은 기우였고 너무 재미있어 한다.

도서관에 없어서 전권을 다 신청해 놓고 집에는 8권밖에 빌려온 책이 없는데 그 뒷권을 보고 싶어하면 어쩌나 고민중이다.

이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반복해서 보면서 영화와는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재미있어 한다.

39 클루즈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면서 사고픈 책 리스트만 늘어나고 있는 중.

 

 

영화만 보고 책은 못 본 파퍼씨의 펭귄, 나도 이 책 넘 재미있던데 역시나 아들의 반응도 좋았다.

My brother ~ 꼬질이 버티처럼 yuck처럼 지저분한데 재미있단다.

그리고 영어로된 만화수학책 유명한 출판사는 아니지만 한 번 읽어보라고 빌려왔다.

만화긴 해도 즐기지 않는 수학이니까 그랬더니 만화라 재미있게 읽었다.

 

예전에 땡땡의 모험 보라고 꼬실때는 안 보더니 이제서야 불 붙었다. 전권을 다 빌려와야 할 판이다.

땡땡은 힘도 세고 지혜롭다며 넘 좋아한다. 가끔은 아이의 수준을 이렇게 가늠할 수 없다.

심각한 책도 봤다가 유치하면서 재미있는 책도 봤다가 뭐 독서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 거니깐 ^^

여튼 영어책이면 가벼울텐데 담엔 영어책으로 신청해서 다시 보라고 꼬셔봐야겠다.

혹시나 하고 빌려온 심리학, 철학 why책 또 반응이 무지 좋다.

그냥 말고 무지 좋다. 이런 영역의 책을 별로 안 좋아할 거 같아서 이 인문교양시리즈 중에 맨 뒤에 빌려온 건데

재미있다며 보통 때보다 더 많이 반복한다.

속담왕 대 사자성어의 달인, 제일 재미있다고 나에게 와서 말한다.

 

한 권의 권장도서도 끼어서 본 책, 이렇게 영역이 다른 책들도 편식없이 잘 읽어주니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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