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한글책 - 문학

엄마를 잃어버린 날

자소월 2008. 7. 10. 23:25

 

책소개
파리의 오르세 기차역에서 벌어진 엄마 찾기 대소동! 엄마를 잃어버린 어린 남매는 경찰 아저씨의 도움으로 엄마를 찾아 나섭니다. 경찰 아저씨는 아이들의 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모두 엄마가 아니라는데... 아이들이 기억하는 엄마는 어떤 모습일까요?

한 장씩 그림책을 넘길 때마다 아이들이 말하는 엄마 모습 - 세상에서 가장 힘세고, 용감하고, 똑똑하고, 목소리가 아름다운 우리 엄마 - 을 통해 아이들에게 엄마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하고 절대적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 또한 엄마와 분리된 아이들의 불안하고 당황스러워 하는 표정과 남매의 '거짓말 같은' 단서로 엄마를 찾기 위해 엉뚱한 만남을 되풀이하는 경찰관, 매력적이고 우아한 파리와 파리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엄마를 잃어버리는 상황은 매우 무섭고 두려운 것이지만 아이들은 그들만의 순수와 천진함으로 마치 놀이하듯 즐겁게 엄마를 찾아냅니다. 또 실제로 아이들이 엄마를 잃어버렸을 때 경찰아저씨에게 도움을 받고, 엄마에 대해서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엄마 말을 절대로 잊으면 안 된다는 점을 일러주지요. 특히 엄마가 잠깐 자리를 비울 때는 절대로 다른 곳으로 가서는 안 돼요!
      
 
 
저자 및 역자 소개
글·그림 : 다이앤 구드 (Diane Goode)
1949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빠져 살았는데, 방학이면 유럽의 박물관과 성당을 돌아다니며 유럽 문화와 미술에 대한 관심을 키웠습니다. 퀸즈 대학에서 시각 예술을 전공한 구드는 대학에서 북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쳤습니다. 1978년부터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해서 40편이 넘는 다양한 그림책을 출간했으며, 1983년에는 신시아 라일런트가 글을 쓴 『어릴 적 산골에서』에 그림을 그려 칼데콧 영예 상을 받았습니다. 대표작으로는『발레 슈즈』,『호두까기 인형』등이 있습니다.

역자 : 김은아
부산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육아 포털 사이트 '해오름닷컴'등 여러 사이트에 영어 교육과 어린이 책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줄거리

북적대는 파리의 기차역, 불어온 바람에 엄마 모자가 날아가 버리자 엄마는 두 아이에게 꼼짝말고 있으라고 당부하고 모자를 찾으러 갑니다. 하지만 남매가 앉아 있던 짐수레가 누군가에 의해 옮겨지고, 아이들은 엄마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경찰 아저씨가 다가와 엄마가 어떻게 생겼는지 묻자, 아이들은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예뻐요!"라고 대답합니다. 경찰 아저씨는 아이들 말대로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인을 찾아냈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시큰둥합니다. 그리고 자기 짐을 짐꾼에게 맡긴 여인을 보며 "우리 엄마는 무거운 짐도 혼자 들 수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경찰 아저씨는 아이들이 던지는 '거짓말'이지만 아이들에겐 '정말'인 엄마 모습을 찾아 헤매고, 파리 곳곳에 있는 도서관 사서, 요리사, 조련사, 선생님 등 다양한 직업의 여성들이 차례차례 등장합니다. 엄마가 했던 말을 아이가 기억해내기 전까지 말이에요!

 

 

 

 

글씨도 적고 그림도 이쁘고 그래서 책 소개를 뒤적 거려보니 파리의 오르세 기차역이구나.... 음...

도서관에서 신간이 들어와서 내가 한 번 읽어봐...라며 꺼내주었는데 호영이는 이 책 딱 한 번 뒤적거리더니 맘에 든다며 빌려왔다...

그림이 맘에 드는지.... 몇 번이고 들쳐보는데...

오늘 우리 호영이 베이컨을 초밥처럼 싸서 주었더니 그 별 거 아닌 거에 감동해서 맛있다며 저녁을 먹는다...

Mom, You are good cook!

그래서 내가...

Thank you. But I'm not good at cook. Because of you, I'm so happy.

라고 했는데... 아 나의 짧은 영어실력....

정말 요리엔 꽝인데 맛있다는 호영이한테.... 늘...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