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한글책 - 문학

뿌지직! 똥 이야기

자소월 2008. 9. 1. 13:14

 

어제 도서관에서 발견한 똥책!

울 집에 '똥은 참 대단해'란 책이 있는데 그 책이 유아용이라면

이 책은 초등용인 똥책이네요.

비룡소에서 지식 다다익선 시리즈로 나오는 책 중에 신착도서로 와 있는 책 중에서 건진 책이랍니다.

지식 다다익선 시리즈를 쭈욱 다 보려고 했는데

글밥이 꽤 있는 책들이 많아서 일단 요 책부터 보기로 맘 먹었어요.

똥......무지 좋아하는 울 녀석에서 딱 꽂힐만한 책이라 후딱 집어 들었네요.

 

글과 그림을 쓴 분은 채리즈 메러클 하퍼란 분이네요.

책 안에 적힌 글을 보니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변기 여행을 했지만

자기집 변기가 젤 좋다는 ㅋㅋㅋ

누구나 공감하시죠?

원재는 Flush!랍니다.

 

이 분의 홈피도 있네요.

http://web.mac.com/chariseharper/Site/START_HERE.html

구경갔다왔어요. 고양이를 키워서인지 고양이 주인공인 책도 있네요.

또 여자 아이가 주인공인 just grace라는 챕터북도 있네요.

 

yes24의 작가 소개를 볼까요?

많은 나라 많은 도시를 돌아다니며 온갖 변기에 앉아 봤다. 어떤 것은 역겹고, 어떤 것은 무섭고, 어떤 것은 멋졌다. 그렇게 변기 여행을 다녔지만,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변기는 자기 집 화장실 변기라고 한다. 그리고 늘 뚜껑 닫는 걸 잊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지금은 뉴욕 주 마로네크에서 살며 그림책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 책의 뒷면입니다. 하얀 색 쪽지 보이죠? 이런 장치들이 전 왜이리 재미있을까요?

학교서 집으로 오면 손 씻자 마자 이 책을 들이밀어야 겠어요.

울 집의 다른 똥책들과 더불어 ㅋㅋㅋ

제가 변기는 다 똑같은 줄 알고 있었는데 이게 나라마다 다르더군요.

아.... 그러면서 읽었네요. 울 집은 미국식 변기네요. ㅎㅎ

 

중세시대가 그렇게 똥투성이였다니....

용과 기사, 모험이 가득한 중세시대인 줄 알았더니만

조금 깨는 ㅋㅋㅋ 시대였군요.

가끔 영화에서 봐도 깔끔 깨끗한 분위기만 나오는 건 아니라 싶기는 했어도

하여튼 이런 이야기들은 신나네요. 어른인 저도

아래 사진은 차례입니다.

 

 

 

이 책은 다른 책이에요. '하마는 엉뚱해'

이 책에서 제일 흥미로운 부분이지요.

하마 똥을 물고기들이 먹는다는 ㅋㅋㅋ

 

이 책은 '똥은 참 대단해!' 랍니다.

제대로 된 유아용 똥책이지요. 한동안 이 책을 들고 다니며 봤다는...

코알라의 똥을 팹이라고 하는데

아기에게 먹이지요. 영양분이 다 들어있다는 바로 그 팹

 

똥이라는게 젖먹이 코알라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

 

참.... 자연은 신비롭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 다른 똥책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