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대는 파리의 기차역, 불어온 바람에 엄마 모자가 날아가 버리자 엄마는 두 아이에게 꼼짝말고 있으라고 당부하고 모자를 찾으러 갑니다. 하지만 남매가 앉아 있던 짐수레가 누군가에 의해 옮겨지고, 아이들은 엄마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경찰 아저씨가 다가와 엄마가 어떻게 생겼는지 묻자, 아이들은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예뻐요!"라고 대답합니다. 경찰 아저씨는 아이들 말대로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인을 찾아냈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시큰둥합니다. 그리고 자기 짐을 짐꾼에게 맡긴 여인을 보며 "우리 엄마는 무거운 짐도 혼자 들 수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경찰 아저씨는 아이들이 던지는 '거짓말'이지만 아이들에겐 '정말'인 엄마 모습을 찾아 헤매고, 파리 곳곳에 있는 도서관 사서, 요리사, 조련사, 선생님 등 다양한 직업의 여성들이 차례차례 등장합니다. 엄마가 했던 말을 아이가 기억해내기 전까지 말이에요!
글씨도 적고 그림도 이쁘고 그래서 책 소개를 뒤적 거려보니 파리의 오르세 기차역이구나.... 음...
도서관에서 신간이 들어와서 내가 한 번 읽어봐...라며 꺼내주었는데 호영이는 이 책 딱 한 번 뒤적거리더니 맘에 든다며 빌려왔다...
그림이 맘에 드는지.... 몇 번이고 들쳐보는데...
오늘 우리 호영이 베이컨을 초밥처럼 싸서 주었더니 그 별 거 아닌 거에 감동해서 맛있다며 저녁을 먹는다...
Mom, You are good cook!
그래서 내가...
Thank you. But I'm not good at cook. Because of you, I'm so happy.
라고 했는데... 아 나의 짧은 영어실력....
정말 요리엔 꽝인데 맛있다는 호영이한테.... 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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