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라세 할스트롬
- 개같은 내인생, 길버트 그레이프, 초콜릿, 디어 존까지...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작품으로 원작은 <노트북>의 니콜라스 스파크스이다.
-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데 한 번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원서로...
- 사랑이야기... 7년의 기다림 끝에 이루어지는
- 채닝 테이텀과 아만다 사이프리스의 연기는 좋았지만 이렇게 느리고 기다리고 아프고 그리고 사랑하는 이야기라
- 아마도 크게 히트하지 못한 게 아니였을까 싶다.
- 요즘 사람들의 정서에 맞지 않아서...
-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결혼한 그녀를 이해할 수 없지만
- 그냥 묵묵히 기다리는 채닝 테이텀의 모습만으로도 흐뭇한 영상의 연속이었으므로
- 또한 비극이 아니라서 좋았던 영화
- 비극은 비극의 고유한 그 무엇 때문에 기억에 남고 가슴이 아프지만
- 비극이 아니어서 더 좋은... 해피엔딩이므로
- 비극이었으면 정말 남자 주인공의 입장에선 억울해서 미칠 거 같은 (아무래도 난 감정이입이 너무 되는 듯)
- 그런 영화였다.
- 내게도
- 편지로 사랑을 키웠던 순간이 있었고
- 그 편지들은 지금도 내 장롱 속에 고이 모셔져 있고
- 그 결실로 내 하나뿐인 아들이 내게 있으므로
- 편지를 주고 받으며 보낸 시간과 그 떨림과 설레임과 읽고 또 읽었던 일상의 반복이 행복이고 숨쉬는 이유었으므로
- 공감하면서도 서글픈 현실에 한숨이 나왔던 이야기...
- 디어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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